마이크로소프트가 25일 공개한 새 운영체제 윈도8의 초기화면

26일 마이크로소프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 8’이 전세계에서 동시에 출시됐다.

국내의 경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8 공식 출시를 기념해 출시 전날 밤 11시부터 잠시 롯데 디지털파크에서 ‘윈도우 8 미드나잇 카운트다운 파티’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출시 당일인 26일부터 약 한 시간동안 윈도우 8 PC를 판매하는 심야 이벤트를 진행했다.

윈도우 8의 가장 큰 특징은 데스크톱PC 뿐만 아니라 태블릿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도 호환이 가능하다. 즉 하나의 운영체제로 다양한 장치들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실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 제임스 사장은 “윈도우 8은 완전히 새로운 상상을 담은 운영체제”라며 “PC건 태블릿이건, 정보를 생산할 때나 소비할 때나, 업무 중이든 여가를 즐기든 윈도우 8은 사용자의 스타일과 취향에 맞는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타일 UI로 불리는 완전히 새로워진 UI가 새롭게 선보였다. 스타일 UI는 터치 기반의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되어 원하는 앱과 콘텐츠를 쉽게 선택, 실행할 수 있다. 터치에 최적화된 새로운 ‘인터넷 익스플로러(IE) 10’과 기본 제공되는 클라우드 서비스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데스크톱PC 운영체제로는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전 윈도우와는 다른 스타일 UI가 터치 기반 모바일 기기에는 최적화되어 있지만 데스크톱PC 운영체제로서는 불편하다는 것이다. 특히 시작 버튼의 부재가 사용자들의 혼란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기존 윈도우에 적응된 사용자가 새로운 UI에 이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시간이 지나고 나면 사라질 불편함이다.

일반 사용자를 위한 윈도우 8은 ‘윈도우 8’과 ‘윈도우 8 프로’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된다. ‘윈도우 8 프로’는 전문가용으로 ‘윈도우 8’의 모든 기능과 더불어 데이터 암호화, 가상화 , PC 관리 및 도메인 연결 등의 기능이 추가된 버전이다.

기업 고객들에게는 ‘윈도우 투 고(Windows To Go)’, ‘다이렉트액세스(DirectAccess)’, ‘브랜치캐시(BranchCache)’ 등 모바일 생산성을 높이는 새로운 기능과 함께 ‘비트로커(BitLocker)’ 및 ‘앱로커(AppLocker)’ 등 보다 강화된 엔드-투-엔드 보안 기능을 갖춘 ’윈도우 8 엔터프라이즈’ 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ARM 기반 ‘윈도우 RT’가 윈도우 제품군에 새롭게 합류, 다양한 태블릿에 사전 설치되어 판매된다.

한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8 공식 출시를 기념해 기존 윈도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G마켓을 통해 시중 판매가보다 50% 이상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윈도우 8 프로’ 패키지 제품(FPP, DVD 버전)을 업그레이드해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내년 1월 31일까지 윈도우 XP, 윈도우 비스타, 윈도우 7 정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에 해당되며, 업그레이드 예상 소매가격은 7만 9800원(VAT 포함)이다.

이 밖에도 2012년 6월 2일부터 2013년 1월 31일까지 윈도우 7 정품이 설치된 PC를 구매하면 예상 소매가 1만 6300원에 ‘윈도우 8 프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업그레이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사이트(http://www.windowsupgradeoffer.com/k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