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0명 중 1명은 ‘하루 5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군 학생은 2.2%로 인터넷 위험사용자군의 약 2배 수준이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초·중·고등학생의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하루 1시간 미만 27% ▲1~3시간 45% ▲3~5시간 18% ▲5시간 이상 10%였다. 하루 5시간 이상 사용하는 학생은 전체적으로 10명 중 1명이며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로 갈수록 많았다.

주요 사용용도는 ▲채팅 및 메신저 74% ▲전화 및 문자 67% ▲음악 및 MP3 64% ▲정보검색 54% ▲게임 52%의 순으로 나타나 채팅 및 메신저가 가장 많았다.

스마트폰 보유 학생의 2.2%는 고위험군, 5.7%는 잠재적 위험군 이었다. 이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발한 스마트폰중독진단척도(S-척도)를 활용한 결과로 고위험군은 인터넷 위험사용자군 1%의 약 2배 정도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3일~21일 경기도내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까지 145만1334명 전부를 대상으로 학급단위 집단 지필검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경기도내 학생들의 스마트폰 이용 습관을 파악해 관련 대책을 수립하고 자가 진단으로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에 근거해 2013년 정보통신 윤리교육의 목표를 ‘건전한 스마트폰 건강한 학교생활’로 설정,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건전하고 교육적인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에 참 좋은 스마트폰’ 사례집을 제작 배포해 교육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독 정도가 심한 경우 경기도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 의뢰해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도록 할 계획이며 매년 전수조사를 실시해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현황 및 고위험군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