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에 큰 사랑을 보내준 국내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4일 밤 10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무료 공연을 개최한다.

싸이의 이날 시청앞 공연에는 사상 최대의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싸이의 공연을 보기위해 몰려들어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 적어도 5만 이상의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찰은 시민의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 경호인력을 투입하며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청 삼거리 주변 교통을 통제한다.

싸이는 지난 2일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CYXPSY 콘서트 싸이랑 놀자’ 공연에서 “내일 모레(4일)면 빌보드 순위가 나오는데, 결과에 상관없이 4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공연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싸이는 지난 달 25일 열린 귀국 기념 기자회견 자리에서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가 된다면 어떤 공약을 선보일 것인가 라는 질문에 “만약 1위를 한다면 가장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는 모처에 무대를 설치하고 공연을 열겠다”라며 이어 “상의를 탈의하고 ‘강남스타일’을 부르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처럼 4일 공연은 대중과의 약속을 지킨 것으로, 빌보드 1위 여부와 관계없이 싸이의 국제적인 인기에 큰 힘이 되어준 국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개최된다.

해당 공연은 서울시청 측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진행되며 싸이는 ‘강남스타일’ 이외에도 히트곡 퍼레이드를 선보이며 서울 한복판을 뜨겁게 달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