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가족과 친지의 역귀성으로 서울에서 연휴를 보내는 이들을 위해 추석에도 문을 열거나 이벤트를 진행하는 전시장들이 많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연휴가 시작되는 29일부터 개천절인 10월 3일까지 닷새간 과천 본관과 덕수궁미술관을 정상 개관하고 모든 전시를 무료로 개방한다.

과천 본관과 덕수궁미술관 모두 주말에는 오후 9시까지 개관하고 10월 1일부터 3일까지는 과천본관은 오후 6시, 덕수궁미술관은 오후 7시까지 문을 연다.

과천 본관에서는 상설전시와 작가 김홍석, 문경원·전준호, 이수경, 임민욱 등 4개 팀이 참여하는 '올해의 작가상 2012'전을 볼 수 있다.

덕수궁미술관에서는 중화전, 행각, 함녕전, 덕홍전, 석어당, 정관헌 등 6개 전각과 후원에서 진행되는 9개의 프로젝트를 모은 '덕수궁 프로젝트'전을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미디어시티 서울 2012)도 명절 연휴 가족 나들이 코스로 좋을 듯하다.

'너에게 주문을 건다(Spell on you)'라는 주제 아래 17개국 작가 50명이 영상, 설치, 미디어아트 등 아이들과 어른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추석 연휴와 개천절에도 문을 열어 전시를 무료로 개방한다. ☎02-2124-8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