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는 오는 27일 경부고속도로 남사정류장～동탄분기점(서울방향) 9km 구간의 갓길차로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갓길차로제’는 고속도로 정체 발생 시 갓길을 차로로 활용하여 단기적으로 교통용량을 증대시키는 교통관리기법으로, 현재 전국 고속도로 21개 구간 134km에서 운영 중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지난 7월 개통된 천안IC～안성IC(서울방향) 갓길차로 구간 및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안성분기점～남사정류장, 동탄분기점～기흥동탄IC 구간에서 시행하는 임시갓길차로제와 연계되어 추석 귀경길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노선도 또한, 비상주차대 7개, 신호기 14개, 도로전광표지 1개 등 교통시설물을 설치하여 차량의 갓길운행을 통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통사고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다시 갓길 본래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안성분기점～남사정류장 구간과 동탄분기점～기흥동탄IC 구간은 동탄2신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추후 5차로로 확장된다. 이렇게 되면 경부고속도로(서울방향)의 천안분기점 이북구간은 전 구간을 편도 5차로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부고속도로(부산방향) 천안분기점 이북구간은 내년에 갓길차로가 전면 확대 설치될 예정이다.

* 경부선 천안분기점 이북구간(부산방향) 갓길차로 설치 계획

방 향	구 간	연장(km)	사업비(억원)	비 고
계	계	32.1	116
부산방향	오산IC→남사정류장	5.4	25	2013년 설치예정
	안성IC→천안Jct	26.7	91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경부고속도로 남사정류장～동탄분기점(서울방향) 구간의 갓길차로 개통으로 정체시간대 평균통행속도가 10km/h 증가(63.2→73.3km/h)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통한 사회적 편익이 연간 22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