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점차 높아지고 날씨는 예년 기온을 회복했다. 더위는 물러가고 선선함이 들어선 것이 가을이 왔음을 모든 감각으로 느낄 수 있다. 가을 공기에는 어떤 화학적 성분이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남녀구분 없이 감성적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이번 가을 감성지수 한껏 업그레이드 시켜줄  다양한 장르의 국내 음악 페스티벌을 소개한다.

1. 건강하고 착한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

1999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 함께 대한민국 록 뮤직 페스티벌 시초로 불리는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이 올해 열네 번째 축제를 연다. 기존 국내에서 성행하는 음악 페스티벌과 달리 쌈지 사운드 페스티벌은 다양한 신인들에게는 기회의 발판을 주고, 매니아들에게는 새로운 음악을 접할 수 있게 노력해왔다.

감성까지 유기농으로 무장될 제 14회 쌈사페는 오는 10월 6일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에서 열리며 달뮤직, 예스 24 등을 통해 착한 가격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2. 2030 감성 자극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2년 2030 세대 라이프 스타일 키워드 중 하나로 ‘마음 안식', '힐링'이 꼽혔다. 급진적으로 변화하는 세상에서 위로 받고 싶은 사회인들의 욕구가 그대로 드러난 격이다. 2030 세대는 마음 안식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소비하는데, 그 중 하나가 음악이다. 편안한 음악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나타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은 올해로 여섯 번째에 접어들었다.

2012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은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10월 20일~21일 열리며, 현재 티켓은 예스 24에서 예매 가능하다. 또한 오는 21일에는 페스티벌 최종 라인업이 공개되니 추석 전 라인업을 확인할 수 있다.

3. 자연에서의 휴식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2004년 처음 시작해 9회를 맞은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은 공기 좋은 경기도 가평과 자라섬 일대에서 열린다. 각박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와 재즈의 낭만을 즐기고 싶은 사람은 한 번쯤 자라 국제재즈페스티벌에 참가해보는 것도 좋다.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에서는 국내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의 무대를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  경춘선, itx-청춘 열차 개통으로 한결 가까워진 가평에서 10월 12~14일까지 3일에 걸쳐 열리며 예스 24를 통해 현장 판매가격보다 저렴하게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

4. 록 스프릿 가득한 렛츠락 페스티벌

‘나는 가수다’, ‘톱밴드2’ 등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록 밴드가 다시금 각광을 받으면서 대한민국 록은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록 열풍에 따라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페스티벌 중 2007년부터 선보인 렛츠락 페스티벌은 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라인업으로 국내 록 매니아들의 구미를 자극한다.

어느 때보다 뜨거운 록 열풍을 보여주듯 올해 렛츠락 페스티벌의 라인업은 화려하며 총 35팀이 펼치는 록의 향연인 렛츠락 페스티벌은 오는 9월 22~23일간 한강시민공원 난지지구에서 열리며 옥션, 지마켓, 인터파크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