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구간에서 실시된 KTX 시험 운행이 성공을 거뒀다.

30일 국토해양부는 지난 3일 KTX 시속 60㎞의 시험운행을 시작으로 30일 시속 320㎞까지 각종 시설물 검증시험과 단계별 증속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속시험 기간 중 KTX 시험열차 내에 계측설비를 설치해 궤도·전차선의 시설물 상태, 열차무선설비 기능시험 등을 확인한 결과, 측정치 모두가 시설 기준에 만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지속적으로 시속 300㎞로 운행하면서 시설물 검증 및 신호동적시험을 8월까지, 통합 검증시험을 9월까지 완료한 후 10월에 영업시운전을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이 11월 개통되면, 서울~부산 간이 22분 단축된다. 오송, 김천·구미, 신경주, 울산역이 신설돼 고속철도 수혜지역이 확대된다고 밝혔다.
이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