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세 차례에 걸친 제주특별자치도와의 협의 끝에 다음 달 4일부터 국내선 공시운임을 평균 12.8%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김포∼제주 노선의 주중 운임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등 기존 항공사의 80% 수준인 6만5600원, 주말 운임은 기존 항공사와 같은 7만60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성수기 운임은 9만3000원으로 기존 항공사의 87% 수준까지 오른다. 청주∼제주 노선의 주중 운임과 주말 운임은 각각 5만7600원, 6만6400원으로 인상된다.

부산∼제주 노선의 주중 운임과 주말 운임은 각각 5만3900원, 6만3900원으로 조정됐다.

앞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은 지난 7월 국내선 운임을 잇따라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