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5일 발견돼 기대를 모았던 세월호 침몰해역의 수중수색은 추가로 발견된 유류품 하나 없이 짧은 시간에 마무리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6일 특별수색이 진행 중인 2개 구역의 종방향 수색을 오전 11시쯤 끝내고 오후 3시30분부터 횡방향 수색을 진행했다.

하지만 맹골수도의 조류가 너무 강해 수중수색 작업은 40여분 만에 중단됐다. 이날 수중수색에서 추가로 발견된 유류품은 1점도 없다.

목포신항만 철재부두에서 19일째 진행 중인 세월호 선내수색도 특별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수색팀은 이날 3,4,5층 객실을 중심으로 미수습자 수색을 계속해 4층 1개 구역에 대한 지장물 제거를 완료했다.

이어 3층 2개 구역, 4층 2개 구역, 5층 1개 구역에 대해 지장물 제거와 수색을 계속했다.

이날 선내 수색에서는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2점이 발견됐고 진흙 100포대를 수거하는 데 그쳤다.

단원고 여학생들이 머물렀던 4층 선미 객실 진입로 확보를 위한 5층 전시실 천장 절단작업은 완전히 마무리됐다.

수색팀은 남아 있는 천장의 일부분(14㎡)은 수습 작업을 진행하면서 필요 시 절단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까지 세월호 수색현장에서 발견된 뼛조각은 700점, 유류품은 1060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