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검찰청은 3월1일부터 4월16일까지 46일간 ‘출입국사범 자진출국 집중계도 및 합동단속’을 펼친 결과 1473명이 자진 출국을 했고 440명을 강제 퇴거시켰다고 18일 밝혔다.

또 불법체류 취업자 196명을 적발하고 17명의 출입국 사범을 구속했다.

제주지검에 따르면 연도별 불법체류자는 2014년 1450명, 2015년 4353명, 2016년 5762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 기간 검찰은 공사장에서 불법체류자 10명에 대한 불법고용에 가담한 건설현장 소장과 무사증 입국 중국인을 불법취업을 알선한 인력사무소 대표를 구속했다.

크루즈선을 타고 제주로 들어와 잠적한 중국인들에게 불법취업을 알선한 중국인과 한국인 브로커 4명을 구속하기도 했다.

김한수 제주지검 차장검사는 “앞으로도 불법취업알선 브로커와 상습 불법고용주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불법체류자 고용을 주도한 현장소장 등 책임자도 엄단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오는 5월31일까지 자진출국을 한 불법체류자에게는 입국면제 해택을 부여한다.

자진출국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당일 출국 항공권과 유효한 여권 또는 여행증명서를 가지고 공·항만에 있는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방문해 출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