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 모금액으로 구세군과 함께 해외 심장병 어린이 14년간 203명 치료해온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는 올해도 심장병을 앓고 있는 캄보디아, 몽골 및 중국(연길) 어린이 31명을 초청해 무료 치료를 하며 한국의 사랑을 세계에 전했다.

도로공사는 매년 연말에 한국구세군과 함께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고객으로부터 모금을 통해 1999년부터 지금까지 총 203명의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해왔다. 특히 올해는 수술 후 건강이 회복된 어린이들과 도로공사 자원봉사자들이 1:1 매칭 프로그램으로 63빌딩, 아쿠아리움,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도로공사 교통센터를 방문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심장병 수술 어린이 중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교에서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다는 캄보디아의 17세 남자 소년‘쉴라’는 “나처럼 심장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치료해 주는 의사가 되는 게 꿈”이라며, “다시 한국을 찾아 의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올해는 해외사업 진출국인 캄보디아를 심장병 치료 지원 대상국으로 확대했다”며 “지속적인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도로공사의 해외사업은 물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더러겅사 관계자는 “톨게이트에 비치한 모금함에 고객들이 넣어준 성의들이 모여서 이렇게 뜻깊은 일에 쓰이고 있다”며 “ 아무리 작은 손길이라도 모이면 큰힘이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감회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