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담시티의 영웅 배트맨의 마지막 이야기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지난 16일 언론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의 완결편인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언론 시사회가 열린 것. 이번 시사회는 올 여름 최고의 화제작으로 손꼽히는 작품답게 수많은 취재진들과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2005년 '배트맨 비긴즈'에 이어 지난 2008년 '다크 나이트'로 히어로물에 한 획을 그으며 전 세계를 열광케 했다. 그가 4년여 만에 내놓은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지난 두 편을 정리하고 매듭짓는 작품으로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국내에 첫 공개된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무려 164분의 무시무시한 러닝타임 내내 박진감 넘치는 액션 신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전작인 '다크 나이트'로부터 8년 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조커와의 대결을 끝으로 정의로운 검사 하비 덴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모두 떠안은 채 모습을 감춘 배트맨과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채 은둔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부르스 웨인. ‘하비 덴트 특별법’으로 조직범죄가 사라진 평화로운 고담 시티에 악당 베인이 등장하며 또 다시 위기가 찾아온다. 이에 자신을 거부한 사람들의 고통을 그저 지켜볼 것인지 고민하던 배트맨은 결국 고담시의 수호자로 다시 시민들 앞에 나선다.
브루스 웨인과 배트맨 두 캐릭터를 오가며 열연하는 크리스천 베일, 악당 조커를 잇는 베인을 연기하는 톰 하디, 배트맨의 파트너인 캣우먼 역의 앤 해서웨이, 정의파 경찰 존 블레이크 역의 조셉 고든 래빗 등 원년 배우들과 새로운 배우들이 호흡을 맞춰 탄생시킨 화려한 액션 신과 1000여 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된 고담 시티에서의 격투신, 더욱 화려해진 첨단무기 등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개봉일은 오는 19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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