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는 오는 14일 오후 4시 인수동에 위치한 우이교회에서 제49회 포네클래식 음악회를 연다. 소프라노 최영희 씨의 재능나눔행사인 이 음악회는 지난 2008년 11월 하늘사랑교회에서 첫 무료공연을 시작한 이래 4년째 매달 둘째 주 토요일에 열려 지역주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최 씨의 남편인 신한규 씨가 해설을 맡아 매 공연마다 곡에 대한 설명을 곁들이는 등 성악이나 가곡에 생소한 관객들이 클래식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여자…네 가지 색깔, 네 가지 이야기’를 주제로 해 사랑, 유혹, 비통, 희망 등 4가지 감정이 담긴 곡들로 구성된다. 국내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아리아스 앙상블’이 출연해 △<뮤직맨>의 ‘My white knight'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I feel pretty' △<캣츠>의 ‘Memory' △<마이 페어 레이디>의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등 우리에게 친숙한 13곡의 뮤지컬 아리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최영희 씨는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여유가 없어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지역주민들과 음악을 함께 즐기고 싶어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며 “포네클래식 음악회가 지역주민들을 위한 작은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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