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은 재미없다는 편견에 검증 받은 명품 코미디로 맞서겠다며 한국공연예술센터(HanPAC)가 기획한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이 오는 8월 15일부터 9월 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70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최종 5편이 선정됐다. 1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작품들은 △<유쾌한 하녀 마리사> △<휴먼코메디> △<시라노> △<에어로빅 보이즈> △<위선자 따르뛰프>다.
먼저 <유쾌한 하녀 마리사>는 소설 <유쾌한 하녀 마리사>를 소설가 천명관이 직접 각색한 연극으로 주인공 요한나의 자살시도가 하녀 마리사의 실수에 의해 살인으로 둔갑하는 일련의 해프닝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이어 <휴먼코메디>는 올해 10년째를 맞는 대학로 창작희극의 대표작으로 백원길, 권재원 등 초연 공연 멤버들이 출연하기로 확정돼 연극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시라노>는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모티브가 된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작품 <시라노>를 ‘창작집단 혼’에서 새롭게 선보인다. 또한 <위선자 따르뛰프>는 코디미 전문 극단인 ‘수레무대’의 20주년 기념작으로 ‘코러스 뮤지컬’ 형식의 독특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에어로빅 보이즈>는 오린 시절의 꿈을 쫓다 무능한 30대로 전락한 헤비메탈 밴드 멤버들이 에어로빅 대회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희망을 위한 용기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 밖에 자유참가작인 <이웃집 발명가>와 <영화감독 채영호>가 공연되며, 희극쓰기 특강, 연기 워크숍 등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문의 02-3668-0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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