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긴급전화1366인천센터는 11월 8일 오후 2시부터 인천 신세계백화점광장에서 인천광역시, 인천지방경찰청, 지역 여성권익시설과 단체, 관련 기관 등이 함께하는 '보라데이 LOOK AGAIN' 가정폭력·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릴레이 거리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여성가족부가 지난 2014년 8월8일부터 매월 8일을 가정폭력 예방의 날(보라데이)로 정해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시작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가정폭력·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자(아동) 조기발견을 위해 주변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시선으로 보라는 의미를 담아 캠페인 명칭을 정했다.

가정폭력은 가족이라는 관계에서 벌어지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다른 폭력에 비해 가해자가 쉽게 용서를 받을 수 있어 제제나 처벌 이후에도 함께 살고 주소가 노출돼 2차 폭력을 당하는 빈도도 높다.

또 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또 다른 가정폭력의 가해자가 되는 경우도 적지 않고, 가정폭력은 부부, 자녀, 노인 모든 구성원에게 행해지고 있어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알리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한편 아직도 가정폭력을 '집안일'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우리 사회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 가정폭력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고를 통해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행사가 추진됐다.

캠페인은 "여성·아동 폭력 없는 아름다운 세상"이란 주제로 "관심UP 폭력 BYE, 가정폭력 근절 행복한 우리가족의 시작입니다"란 슬로건을 내세워 박터트리기와 가정폭력 예방에 앞장서는 행복지킴이로써의 약속의 의지를 담은 시민 서약 손도장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또 '속풀이' 사물놀이 여는 마당, 폭력예방 연극, 아름다운세상 음악공연으로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소망을 담은 삼색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거리캠페인은 폭력예방교육의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폭력에 대한 주민의 관심을 높이고 예방과 피해자 조기발견을 위한 주변의 적극적인 대처 등를 촉구하며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며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폭력예방과 대처방법을 안내하는 등 가정폭력과 안전한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한 인식개선 등을 홍보한다.

또 행사는 가정폭력방지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는 메시지가 새겨진 색색의 티셔츠를 전시하고 '보라데이 LOOKAGAIN' 가정폭력,아동학대예방 기념식을 진행한다.

양시영 여성긴급전화1366 인천센터장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시선으로 주위를 바라볼 때 피해자를 조기 발견하고 폭력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성·아동인권 회복 및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국민모두가 폭력에 대한 감수성 향상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식개선 캠페인과 예방교육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