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일대를 국제적 업무·상업복합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특급호텔 등이 증축된다.

24일 서울시는 23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강남구청장이 요청한 강남구 삼성동 159-8번지 일대 4만1602.3㎡에 대한 ‘종합무역센타 남측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안)’을 심의 가결했다고 밝혔다.

삼성동일대는 코엑스, 종합무역센타, ASEM타워 등에 접한 업무상업복합지역으로 간선도로인 영동대로, 테헤란로, 지하철 2호선과 지하철 9호선의 복합환승역세권으로 영동부도심의 핵심지역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 서울의료원, 한국감정원 등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른 대규모 개발 가용지 발생과 지하철 9호선 개통에 따른 신규 역사 입지 등 향후 급격한 도시환경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 지역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국제화로 늘어나는 관광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호텔 및 백화점 판매시설을 확충하는 등 관광인프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남구는 증축되는 일부공간에 지역특성을 고려해 최상층에 전망대, 신진작가 갤러리 등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개방할 방안이다.

또한 보행자중심의 공간조성을 위해 테헤란로변 지상공간에 공연 및 전시 등이 가능한 놀이마당공지를 조성해 업무, 상업 및 문화의 새로운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지역을 용산국제업무지구, 상암DMC 계획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국제적 업무·상업복합지역으로서 서울의 세계적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