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의 대선 레이스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는 상황에서 부산에서 국회로 진출한 상임고문이 17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고문은 어제 오후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공평과 반칙과 특권을 없애는 정의를 국정운영을 근간으로 삼겠다며, 공평하고 평화로운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민주통합당은 조경태 의원, 손학규 전 대표에 이어 세 명의 공식적인 경선 후보자를 갖게 되었다. 문 고문은 출마 선언에서 복지를 강화하고 포용적 성장과 신성장 동력을 찾는 창조적 성장 등 4대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민주 통합당은 정세균 고문이 오는 24일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고 김두관 경남지사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두관 지사는 아직 구체적인 출마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출마 선언 이후 구체적인 공약 마련과 민심을 수렴하기 위한 민생 현장을 탐방을 시작하고, 손학규 전 대표는 광주를 방문해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등 이제 대선 주자로 논의되던 인사들이 속속 출마를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출사표를 던진 대선주자들의 행보도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