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서울지방항공청)는 항공기 소음, 배출가스 등을 획기적으로 감소하기 위해 김포공항에 시행 중인 ‘연속강하접근(Continuous Descent Approach)’ 절차를 국제적으로 확산하기 위하여 아시아태평양 항공사연합(AAPA), 에어버스사(Airbus), 영국 메트로폴리탄대학연구소(CATE)와 ‘아시아 CDA 이행 국제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07.11.9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공항주변의 도시 확장 및 국민의 기본권추구 욕구 증대로 항공기 소음민원 및 소송제기가 증가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항공기의 급증하는 배출가스를 억제하기 위해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항공분야에 배출가스 거래제도 도입 추진 중에 있다.

이의 일환으로 사용되는 연속강하접근절차(Continuous Descent Approach)란 항공기가 공항에 착륙하기 위하여 하강비행을 할 때 항공기 첨단장비를 활용하여 소음, 배출가스 발생 및 연료소모가 많은 수평비행구간을 제거하여 가장 적절한 강하각을 계산, 강하하는 차세대 비행방식(그림 참조)으로 항공기 소음 및 배출가스를 획기적으로 감소하고, 항공기 연료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체약국에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

국내에는 서울접근관제소, 김포관제탑, 한국공항공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교통안전공단은 연속강하접근법을 통해 소음, 배출가스 발생 및 연료소모가 가장 많은 수평비행구간을 없애고 최첨단 항법장비를 활용, 착륙지점까지 가장 최적의 하강 각도를 계산, 비행하여 항공기 소음/배출가스 및 연료를 50% 이상 획기적으로 감소하면서도 항공기 사고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착륙접근 비행 중의 사고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는 차세대 비행방식을 적용한다.

서울지방항공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권고해온 연속강하접근(CDA)을 아시아에서는 처음 김포공항에서 시행해 왔으며, 이번 “아시아 CDA 이행 국제프로젝트”를 통해 이용 항공기로부터 직접 데이터를 추출한 후 분석․평가를 실시하여 항공기 소음, 배출가스 및민간항공기구(ICAO)에 현재의 권고비행방식에서 표준비행방식으로의 채택을 요구하여 세계적 확산을 선도해 세계 10대 항공국가에 면모에 걸 맞는 항공기술분야의 위상을 제고하게 된다.

항공기 소음 및 배출가스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어, 연속강하접근이 적용되면, 공항주변 약 7～64km 사이에서는 항공기 소음과 이산화탄소․질소산화물 등의 배출량을 50% 이상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유럽의 시험운영 결과 밝혀진 바 있으며, 김포공항의 경우 이를 시행하면 연간 약 43억원의 연료비 절감, 2천2백만Kg의 배출가스 및 항공기 소음(공항 7～64Km 지역) 50% 이상 감소하게 된다. 연간 약 2천2백만K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소할 수 있다.

또한 항공사 전체경비의 30%를 차지하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불을 넘어서면서 유가로 인한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연속강하접근이 시행되고 있는 김포공항에서만 연간 약 6백84만Kg(약 43억원)의 연료감소가 가능하여 항공사의 경쟁력강화에 도움이 되며, 항공기의 첨단장비(FMS)를 이용한 자동항법을 통해 지상충돌사고(CFIT) 위험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