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야외활동이 많아진 요즘 산과 들에서 심심치 않게 만나게 되는 야생화들 이름이 궁금한 상황이 심심치 않게 생긴다. 이제는 고민할 필요가 없다. 최근 환경부에서 야생화 정보를 알 수 있는 유용한 앱을 개발해 일반에게 공개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자생식물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도심주변 산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의 안내를 위한 모바일 앱 ‘청계산 야생화 ver. 1.0’을 출시했다.

‘청계산 야생화 ver. 1.0’은 청계산 산행 중 볼 수 있는 계절별 야생화의 이름과 정보를 클릭 한번으로 현장에서 간편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야생화 안내 시스템입니다.

우선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이 먼저 개발되었으며, 올해 말 안드로이드용도 발표될 계획으로 한 식물당 꽃, 열매, 전체 형태 등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을 고해상도로 제공해 계절에 따른 식물의 다양한 모습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모바일 앱 구축을 위해 2004년부터 2011년까지 143회에 걸친 청계산 현지 조사를 통해 촬영한 사진 중 총 881종류의 야생화 사진 1841장을 엄선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식물 약 4,000여종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방대한 양이다.

이 앱은 야생화 ‘이름으로 찾기’, ‘특징으로 찾기’, ‘감상하기’, ‘청계산 지도’ 및 ‘식물이름 맞추기 게임’으로 구성되어, 검색 결과를 클릭하면 ‘한반도 생물자원 포털’로 연결되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앱을 활용하면 청계산과 식물종류가 유사한 서울 근교에 위치한 대부분의 산지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자원관 관계자는 “앱을 통해 우리의 야생화를 좀 더 친숙하게 이해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광주 무등산, 대구 팔공산 및 부산 금정산 등 각 지역별 대표 산지의 야생화 자료를 구축해 앱을 확대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