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향년 52세로 별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광종 전 감독이 9월 26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광종 전 감독은 2013년 FIFA U-20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8강에 올려놓았고 2014년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 명장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2014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 감독에 임명된 뒤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감독직에서 물러나 요양을 해왔다.

병상에서도 이광종 전 감독은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특히 한국 대표팀이 2016 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꺾고 결승에 올랐을 땐 “3~4년 같이 생활한 선수들이라 8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 감회가 깊다. 만족하지 말고 올림픽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도록 준비를 잘 해야 한다. 한국 축구를 빛냈으면 좋겠다”는 격려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