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은 국제무역항으로 개항 한지 25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7천6백만 톤의 물동량을 처리해 전국 5위 항만으로 급부상했다.

이런 평택·당진항이 2단계 개발 사업을 완료하고, 총 53선석 대형접안시설을 보유하게 돼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항만의 브랜드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1일 국토해양부는 22일 평택·당진항 2단계 개발 사업을 9년 10개월 만에 마무리 한다고 밝혔다.

이번 2단계 사업으로 준공되는 항만시설은 20만톤급 철재부두와 자동차부두 등 모두 31선석 규모이며, 배후단지도 143만 제곱미터에 달한다.

이에 따라 평택·당진항은 컨테이너는 연간 124만 TEU, 자동차는 120만대, 철광석은 18백만 톤을 처리할 수 있어 수도권 중추항만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항만 주변의 자유무역지역에는 143만㎡에 이르는 대규모 항만 배후물류단지가 조성돼 이미 12개의 국제적인 물류기업이 입주해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수출도 부동의 1위 였던 울산항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으며, 올해는 1억 톤 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접안시설과 함께 배후단지 조성으로 물동량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항만배후단지를 통해 물류산업의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