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해상에서 실시된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규모 실전 대항훈련 때 중국 공군 전략폭격기를 포함한 항공기 3대가 우리 방공식별구역, KADIZ를 침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지난 18일 오전 중국군의 실전 대항훈련에 참가한 군용기 3대가 이어도 서쪽 상공 KADIZ를 일시적으로 침범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중국 군용기 3대에 대해 경고통신을 보낸 다음, F-15K를 비롯한 주력 전투기 편대를 출격시켰고 중국 군용기들은 곧 KADIZ를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8일 동해 국제수역에서는 중국 동해함대 소속 미사일 호위함 징저우함이 이끄는 편대와 하와이에서 열린 '2016 환태평양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던 시안함 편대가 홍군과 청군으로 나눠 실전 대항훈련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