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의 항공 분야 공무원들에게 위성항법시스템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차세대 항행시스템 구축·운영 및 연구개발 정책을 심도 있게 소개한다.

또한 초청된 국가의 정책과 상호 비교·토론하는 시간을 가져 참가국 스스로가 관련정책의 발전 토대를 마련하도록 한다.

18일 국토해양부는 인도네시아, 요르단, 에티오피아 등 18개국에서 항공분야 공무원 18명을 대상으로 우리의 첨단 위성항법 관련기술을 18일부터 8월 5일까지 항공기술훈련원(충북 청원군)에서 전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 미국의 GPS와 유럽의 갈릴레오 등과 같이 전 세계에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의 원리와 활용방법 등도 소개한다.

또한 오차 축소와 안전도 강화로 항공항법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국제표준으로 제정한 각종 보정시스템의 원리에 대한 강의와 실험실습도 실시한다.

특히 국내외에 설치되고 있는 전방향표지시설(VOR), 거리측정시설(DME) 등과 같은 개발이 완료된 항공 항행시스템과 현재 국토부의 지원으로 개발이 진행 중인 정밀위성항법 이착륙시스템(GBAS) 등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이에 따라 우리기업이 교육에 참여한 국가에 장비 등을 수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과 항행시스템 관련 산업의 해외진출과 전 세계 각국의 균형 있는 항공발전을 위해 올해 이번 교육을 포함해 11개 과정에 200여명의 개도국 연수생을 초청해 항공기술교육을 실시하게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