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경북)는 6월에, 한국가스공사(충북)는 7월에 지방이전을 위해 본격적으로 착공된다.

30일 국토해양부는 올 년 말까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중, 청사 신축대상 127개 기관 중 80개 공공기관의 청사를 본격적으로 착공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이전기관(47개)도 단계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이번 결정으로 지역건설사가 총 건축비의 40%이상을 공동으로 도급하도록 한 국가계약법시행령(2월 개정)에 따라, 지역업체의 참여가 확대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고용창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신축 이전기관 건축비 약 10조원 중 4조원 이상 지역 건설업체 수주가 예상된다.

또한, 공공기관의 이전 청사는 에너지 효율 1등급 및 친환경 건축물 그린 1등급 인증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를 10% 이상 사용하고 기존 건축물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50% 절감하는 에너지 절약형 녹색 청사로 건축된다.

이를 통해 지역의 저탄소 녹색성장 및 에너지 절약 건축자재의 개발·보급 등 건축기술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함께 국토부와 10개 시·도 혁신도시 추진단은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종사자의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공공기관 청사 착공과 연계해 2011년 중 혁신도시내에 LH공사 5천세대 등 총 1만3천세대의 APT를 공급(분양)한다.

또한 초기 이주자를 위해 혁신도시별로 초등학교 9개교,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6개교 등 총 20개교의 설립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혁신도시의 우수 교육여건 조성을 위해 해당 지역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이 자율학교 또는 특목고 지정을 요청하는 경우, 시·도 교육감은 이를 우선 지정할 수 있도록 최근 ‘혁신도시 특별법’을 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