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도로연장은 10만 5565㎞로 전년도에 비해 58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도로 길이는 지구 둘레의 2.6배에 달하게 됐다.

20일 국토해양부는 2010년말 기준 전국의 고속국도, 일반국도, 특별·광역시도, 지방도, 시·군도의 도로현황을 공표했다.

지난해 연장된 도로는 경부고속도로 서울∼부산(416㎞)의 1.4배 길이에 해당하며, 시·군도(333㎞)와 특별·광역시도(130㎞)의 증가분이 많았다.

하지만 실제 개통돼 이용 중인 도로연장은 9만4230㎞로서, 전년도에 비해 404㎞가 증가했다.

도로종류별 연장을 보면 고속국도는 3860㎞, 일반국도는 1만3812㎞, 특별·광역시도는 1만8879㎞, 지방도는 1만8180㎞, 시도는 2만7005㎞, 군도는 2만3829㎞였다.

이는 2009년 말과 비교했을 때보다 고속국도는 84㎞, 특별·광역시도는 130㎞, 지방도는 42㎞, 시도는 185㎞, 군도는 148㎞ 증가됐다.
하지만 일반국도는 선형 개량 등으로 7㎞ 감소했다.

포장도로는 전체 10만5565㎞ 중 8만4196㎞(79.8%)이며, 나머지 2만1369㎞(20.2%)는 미포장(1만0034㎞) 및 미개통(1만1335㎞)된 도로이다.

또한 포장도로(8만4196km) 중 왕복 4차로 이상은 2만2440㎞(26.7%) 이며, 왕복 2차로 이하가 6만1756㎞(73.3%)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