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8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KTX광명역세권 활성화 및 연계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백재현, 전재희 국회의원과 광명시가 주최하고 경기개발연구원와 광명역세권활성화범시민대책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국토해양부와 철도시설공단, LH, 경기도의 후원으로 전문가들과 시도의원, 광명지역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해 광명역 활성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수원대 도시부동산개발학과 박재홍 교수는 “서남부의 대규모 국책사업들 예컨대, 인천공항 3단계, 송도경제자유구역, 시화MTV, 화성USKR 등과 연관된 KTX이용수요는 지정학적으로 광명역과 직접적으로 연계돼 추가 역사 및 고속철 개통에 의해 잠식될 수요를 충분히 커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시점에서 광명역은 향후의 추가발생수요에 대비한 활성화 전략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교통연구원의 권영종 박사는 “광명역은 대규모 택지개발, 연계교통노선의 확충 등에 따른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광명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연계교통시설 및 환승시설의 확충, 교통운영체계의 개선, 환승지원시설의 유치 및 역세권 개발, 지역특성화 개발 등을 다각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 백재현 의원(광명갑)은 광명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월곶~광명~판교 복선전철 사업의 조치 추진과 KTX광명역사와 환승, 물류가 연계된 광명역 복합환승센터가 원만히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광명역세권복합단지 완공 및 서남부권을 아우르는 도소매유통센터 조성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어 백 의원은 “철도시설공단과 광명역세권 복합환승센터에 8개국에 573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창고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 입점을 긍정적으로 논의하여 성사단계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