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의 75%를 처리하는 부산항의 3월 물동량이 전년 동월보다 17.1% 증가한 140만1000TEU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또한 수출입물동량은 한·미, 한·중 및 러시아, 인도 등 신흥경제성장국의 교역량 확대에 힘입어 19.8% 증가, 환적화물은 주요선사들의 비중 확대로 13.5% 증가했다.

광양항 3월 물동량은 북미, 중국 수출입물동량 증가와 환적화물 유치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17.0% 증가한 20만1000TEU를 기록했다.

인천항 3월 물동량은 중국 수출입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6.5% 증가한 16만4000TEU를 기록했다.

이는 중동사태, 일본지진 등 세계경제의 불안 요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월별 최고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경기 회복세가 지속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금년 들어 3개월 연속 최고실적을 달성하고 있어, 이 추세대로 간다면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2000만TEU시대 조기진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