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북한의 4차 핵실험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과 전화 회담을 하기 위해 조율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강한 내용의 결의를 신속하게 채택하기 위해 중국과 확실히 협력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일본 정부 안팎에서는 한국·미국·일본이 이번 핵실험에 관해 연대해 대응하기로 합의한 만큼 북한과의 연결 고리가 강한 중국의 태도가 대북 제재 수위를 결정하는 데 핵심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8일 오후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통화해 강력한 대북 제재를 위한 중국의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