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전기그룹의 김영준 회장과 김영선 대표이사의 횡령 및 배임혐의로 이화전기그룹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된 가운데, 김영준 회장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김영준 이화전기 회장과 김영선 이화전기공업 현 대표이사의 횡령 및 배임혐의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한국거래소는 서울남부지검 공소장을 확인했고, 투자자보호를 위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에 관한 결정일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전했다.

김영준 회장과 김영선 대표이사의 횡령금액은 18억 5600만 원, 배임금액은 17억 4000만 원이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6.9%에 해당한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지난 8월 시세조종 등의 혐의로 김영준 회장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화전기공업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김 회장은 다른 상장사를 인수합병한 후, 시세 조종 등을 통해 주가를 띄우고 수십억 원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