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이 이탈리아 업체로부터 해킹 관련 소프트웨어를 구입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국민을 상대로 활용한 바가 없고 그럴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인 이철우 의원은 국정원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은 뒤 브리핑에서 국정원은 대북 정보전을 위한 연구개발 목적으로 해당 해킹 프로그램을 구매했으며 민간 사찰이나 선거에 활용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특히 더 이상 과거와 같이 국민을 대상으로 이런 활동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그렇다면 어떤 처벌도 받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여야는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국정원 현장 확인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