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메르스와 가뭄 피해 극복,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가경정 예산을 포함한 15조 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다음주에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오는 20일 이전 국회 통과를 목표로 하겠다는 방침으로 세입과 세출을 조정해 추경 예산을 편성하고, 기금운용계획도 일부 바꾸는 방식으로 재정 보강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공기업 투자 확대 등을 더해 총 22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 효과를 보겠다고 설명했으며, 당정은 이를 통해 메르스 피해 병원들의 손실을 보조하고, 공공병원과 음압.격리 병상도 확충하기로 했다.

또 가뭄 피해 지역의 수리시설을 확충하고, 농산물 수급 불안에 대비해 수급안정자금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추경 편성에 따른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와 관련해선 정부가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메르스와 가뭄으로 특히 피해가 큰 서민층의 어려움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야 한다면서 협조를 당부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6일,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늦어도 오는 20일 이전에 처리하도록 야당과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