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어청도 앞바다에서 선박 충돌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선원은 전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오후 11시15분쯤 전북 군산시 어청도 서쪽 15킬로미터 해상에서 홍콩의 4400톤급 화물선이 모래 운반선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화물선에는 선원 18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근처를 지나던 선박들과 군산해양경비안전서의 경비정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구조를 마친 뒤에도 해경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계속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모래 운반선이 오래 전에 침몰해 선수 부위만 남아있는 상태였다”라며 “이를 화물선이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