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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수제 공사 담합 12개 건설사 적발
공정위, 삼성·현대 등에 과징금
2015년 03월 02일 (월) 21:10:49 이석봉 기자 hslee0049@naver.com

   
 
호남고속철도, 경인운하사업에 이어 새만금 공사에서도 무더기 담합 행위가 드러나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새만금 방수제 건설공사 입찰에서 담합을 벌인 16개사에 과징금 총 260억원을 부과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가 2009년 12월 발주한 새만금방수제 7개 공구(농업용지 구간 40㎞) 가운데 만경 5공구, 동진 3공구, 동진 5공구 등 총 3개 공구에서 담합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한라 등 6개 건설업체는 새만금방수제 만경 5공구 건설공사 입찰에 참여하면서 저가 투찰을 방지하고, 가격경쟁을 회피할 목적으로 사전에 모임을 갖고 투찰률(공사예정가 대비 입찰금액 비율)을 합의했다.

 입찰가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한 상태에서 설계점수로만 경쟁하겠다는 목적이다. 그 결과, 설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한라가 공사예정가 대비 94.66%(746억5300만원)로 낙찰자로 선정됐다.

공정위는 "이번 건은 입찰 참여 업체별로 투찰률이 0.04%씩 차이가 나 담합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며 "이들 업체는 낮은 금액을 써내기로 한 업체부터 사전에 약속한 대로 투찰했는지를 확인한 뒤 1시간 단위로 입찰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같은날 발주한 동진 3공구 입찰에서는 SK건설 주도로 담합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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