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의 바실 딘쿠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 관련 발언으로 24일 사임했다고 가디언 지가 전했다.

딘쿠 국반장관은 수 주일 전에 "우크라가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기회는 러시아와 협상하는 것"이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딘쿠 장관은 이날 성명으로 "군 최고 통수권자인 루마니아 대통령과 협력하는 것이 불가능해 사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관은 "물 흐르듯한 순조로운 명령 체계가 요구되는 결정과 프르그램에 해를 끼치지 않고 현재 국방부와 군이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는 여러 프로젝트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사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 루마니아 국방장관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의 평화 및 안보 보증의 협상을 위해서 국제적 동맹들이 필요하다고 말해 큰 비판을 받았다. 장관은 자신의 발언이 전체 문맥과 상관없이 단편적으로 인용되었다고 반발했다.

루마니아의 클라우스 이오하니스 대통령은 우크라 국민들은 전쟁서 피로 값을 치르고 있으며 오직 그들만이 무엇을, 언제 협상할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이것이 루마니아와 유럽연합의 일관의 입장이었다고 말했다.

이오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은 지난 6월16일 프랑스의 에마뉴엘 마크롱 대통령,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 이탈리아의 마리오 드라기 총리와 함께 우크라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났다.

루마니아는 우크라와 접해 있어 수십 만 명의 우크라 국민들이 러시아 침공 후 피난 갔다. 루마니아는 EU와 나토에 동시에 가입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