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의 모든 목욕탕 업소들이 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목욕탕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업소들이 자발적으로 문을 닫기로 한 것이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휴·폐업한 30곳을 포함해 온천·목욕탕 105곳이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

포항시는 "목욕장이 집합금지 업종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최근 목욕장과 관련한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영업주들이 자율적으로 영업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14일 북구 죽도동의 한 목욕탕을 시작으로 북구지역 목욕탕 등 5곳에서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시설 폐쇄와 함께 이동 동선을 숨긴 환자를 수사기관에 고발하는 등 강력한 대처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