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한-인도간 원자력협력협정 체결을 위한 정부간 협상이 6일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한-인도 양국은 지난 1월 양국 정상회담시 원자력 협력 틀의 조기 마련에 합의한 바 있으며, 지난달 18일 개최된 양국 외교장관간 공동위원회에서 실무협상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정부간 원자력협력협정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보장하고, 핵물질, 장비 등의 이전을 원활히 함으로써 원전분야 협력을 촉진하기 마련됐다.

한-인도 원자력협력협정이 체결될 경우 향후 우리 원전의 대인도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인도는 원전 19기(4183MW 용량)를 운영 중이며, 2020년까지 2만MW 규모, 2032년까지 6만 3000MW 규모로 용량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이번 협상에는 김경수 외교통상부 국제경제국장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교과부, 지경부 등 관계관이 참석한다.

인도측은 ‘기테시 사르마(Gitesh Sarma)’ 원자력청(Department of Atomic Energy) 대외협력 담당국장(Joint Secretary)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원자력청 관계관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