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국회를 찾아 중소기업계의 요구사안인 최저임금 제도 개선과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를 촉구했다.

4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박성택 회장은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회동했다. 5일에는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박 회장은 "해외 사례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최저임금 산입범위가 너무 협소하다"며 "인력난으로 어쩔수 없이 외국인력을 고용하는 기업은 내·외국인간의 임금 역전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박 회장은 "매월 정기적,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급여임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산입범위에서 제외된 상여금과 숙식비, 교통비 등 복리후생비는 최저임금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기업의 진출을 법적으로 막는 생계형 적합업종의 조속한 법제화도 요청했다.

박 회장은 "6월 말 어묵, 장류, 순대 등 47개 업종의 적합업종 지정 만료를 앞두고 소상공인의 걱정이 매우 크다"며 "4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생계형 적합업종을 법제화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