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이 가평군 ‘나미나라’, 강남구 ‘아름다운 공화국, 서울 광진구 ’동화나라공화국 등 10개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관광 패턴의 변화를 불러 올 이색적인 국가연합을 출범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가평군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가평군은 국내 10대 관광지를 네트워크화 하는 상상나라 국가연합(약칭 상상유엔)에 ‘자라나는 공화국’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들 10개 지자체가 체결한 상상나라는 가평군을 포함, 강남구, 양구군 등 10개 지자체들이 각각 특화된 관광 컨셉트를 상호 연계하는 패턴으로 가평군을 관광공화국으로 선언, 나미나라공화국(남이섬)과 연합해 한국의 대표적 지역관광 브랜드를 만들어 가게 된다.
또 이들 10개 지자체는 ‘상상유엔’이라는 공동체를 만들어 고유의 여권, 화폐, 우표 등 국가의 브랜드 체계를 공유하면서 공동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관광자원 네트웍크 형성 및 패턴의 변화를 불러 지역 특산품의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공동판매장을 개설 및 관광홍보를 위한 책자도 공동 발간할 예정이다.
강우현 상상나라국가연합준비위원장은 “외국인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돌파했지만 아직도 지방 관광지에는 그림자도 가지 않는다.”며 “앞으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상상유엔 투어라인을 통해 남이섬과 10개 지자체를 찾는 관광 특화 개발에 전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