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로 벼랑 끝에 몰린 중소 건설 업체에 7조 7천억원이 지원돤다.
금융위원회는 13일 프라이머리 채권 담보증권 발행 브리지론 부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부실 채권 매입등의 건설업 금융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회사들은 건설사의 부실 부동산 PF사업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총 3조 7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유동성을 지원하면 살아날 수 있는 기업에 특별보증을 제공해 자금을공급하는 '중소기업 패스트 트랙(신속지원제도)'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하며 약 5000억원을 지원한다.
최장기간이 3년인 대주단 협약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해 지원이 종료된 건설사도 추가로 협약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고승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과거 경제 위기 때 운영했던 유동성 지원제도들을 대거 확대 가동한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업체들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이번 대책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건설사들의 숨통을 틔우게 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