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소사(경기도 부천시 소사동)∼원시(경기도 안산시 원시동)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BTL1))을 시행하기 위한 실시계획이 승인돼 오는 31일 공사를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연장 23.3km, 정거장 12개소로서, 사업시행자인 이레일(주)가 1조 5495억 원의 자금을 조달해 건설하고, 시공을 비롯해 20년간 역무 운영 및 선로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2016년 상반기에 완공, 개통되는 소사∼원시 복선전철 사업은 2007년 12월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고시하고, 2010년 12월 21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레일(주))사와 실시협약을 체결한 이후 공사 착수를 위한 행정 절차를 진행해 왔다.

소사∼원시 복선전철은 전동차로 24분만에 소사에서 원시까지 이동이 가능하고, 안산선(화랑역), 신안산선(시흥시청역), 경인선(소사역) 등과 환승이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천·시흥·안산 등 인근 지역의 교통편의를 증진시키고, 지역개발을 촉진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북으로는 대곡∼소사 복선전철·경의선·교외선과 연결되고, 남으로는 서해선과 직결되어 경부선에 집중된 화물 물동량을 분산 처리해 경부선의 선로용량 부족을 해소하고, 철도 화물운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이레일 주식회사: 대우·현대건설·한화건설 등 11개 건설사와 KB소사원시철도프로젝트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1개 재무적투자자가 출자해 만든 회사.

◆ BTL(Build-Transfer-Lease): 사회기반시설의 준공과 통시에 당해 시설의 소유권이 국가 또는 지장자치단체에 귀속되며, 사업시행자에게 일정기간의 시설관리운영권을 인정하되, 그 시설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 등이 협약에서 정한 기간 동안 임차해 사용·수익하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