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충주 산척면 소재 천등산휴게소(제천방향) 광장에서 공사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동서고속도로 충주~제천 구간 개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동충주IC~제천JCT 사업구간은 연장 23.96km 4차로로, 사업비 7,874억 원이 투입됐으며, 2009년 7월 착공해 6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동충주∼제천 구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차량 이동거리가 국도보다 18km 짧아지고 통행시간이 30분 단축된다.

이에 따라 물류비는 연간 1천226억 원 절감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연간 2만7천t 줄어 소나무 224만 그루를 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 이근규 제천시장, 국토해양부 김일평 도로국장 등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을 축하했다.

식전행사로 제천 풍물예술단이 웅장함이 살아있는 대북공연과 부채춤, 리듬몰이로 흥겨움을 더했고, 전혜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식이 진행됐다.

귀빈이 입장한 가운데 열린 본 행사는 개식선언, 국민의례, 내빈 소개, 경과보고, 포상, 기념사, 환영사, 축사로 이어졌고, 개통을 축하하는 이벤트가 있은 후 공사관계자를 격려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져 국토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통난 해소는 물론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은 우량기업 유치와 산업발전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